공항이나 백화점 그리고 여행지를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하는 생각 말이죠. 사실, 저도 그런 생각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드론 역대 최대
최근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이 전 분기 대비 4.1%가 줄었고, 산업 통상 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1인당 구매하는 단가도 다소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카드 연체율과 카드론을 사용하는 비율도 높아졌다고 하네요. 특히, 카드론은 역대 최고치, 카드사들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겠다고 처리한 손실 금액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죠.
꼭 사야 하는 것들, 필수재
이렇게 꼭 사용해야 하는 것들을 '필수재'라고 하는데요. 식료품과 의료용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사게 되는 것들이 있죠. 기분 전환이나 나에 대한 보상, 내지는 충동구매로 구매하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치품이나 고급 소비재가 여기에 해당하겠네요. 소위 말하는 '비필수 소비재'이죠. 여기에는 명품 가방이나 취미 생활을 위한 용품 그리고 가전제품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불황형 소비
지금 한국 경제가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하지만 위와 같은 비필수 소비재의 구매는 상당수 줄어들고, 필수 소비재만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흔히 불황형 소비라고 하는데요.
어떤 주식을 살까?
그렇다면 이런 시기에 우리가 눈여겨 볼 만한 주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뭐, 이미 답은 다 나와 있죠.
불황형 소비 패턴이 보이면, 아무래도 주식 시장은 조정을 받거나 침체하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상황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는 방어주라는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방어주를 사자
방어주는 경제 상황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산업 섹터를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아까 얘기했듯이 식품, 제약, 전기와 수도와 같은 공공 소비재가 있습니다.
요즘, 미국 주식시장도 빅테크가 많이 조정을 받은 반면, 지지부진했던 제약이나 은행 그리고 리츠나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장세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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