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에 관한 인포그래픽
이번에는 다르다
This time it's different
주식 시장에서 변화가 있을 때 종종 사용되는 말입니다.
자고 일어나 계좌를 열어보니 고점 대비 상당히 수익률이 내려앉았네요. 바로 어제 AI에 관한 회의적 목소리를 뒤로하고 긍정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요··· ^^;;
22년 4월쯤부터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금리차 역전이 오고 1~2년 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하죠. 가장 가까운 시기에는 2019년 금리 역전 후 2020년에 경기침체가 발생했고, 2006년 금리 역전 후에는 2007~2009년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간의 차이와 경기 침체 구간
그래서일까요? AI 주도주들이 상당수 하락했습니다. 카드회사인 비자의 실적도 추정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카드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무래도 소비가 둔화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실업률도 지난 12개월 최저치에서 0.43%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지난 발표에서 보았듯이, 근원 인플레이션도 하락하고 그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더욱 둔화하였다고 합니다.
어제는 장중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가 -13까지 좁혀졌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장단기 역전은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역전이 되었다가 해소되는 시점에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성장이 약간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은 정상화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다소 후퇴할 수는 있지만 조정일 뿐 침체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침체라고 말하려면 보통 주식이 10%~20%의 조정이 오는데, 경제의 펀더멘털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이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시장은 아직 그런 의견은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당분간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시장의 움직임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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