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챗GPT가 OpenAI를 통해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은 자체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고요. 각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지금도 세상은 변함없이 AI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AI 관련한 강의를 여러 차례 듣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별거 없다?
그렇지만 이와는 다르게 AI에 대해서 흔히들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생산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루라는 분이 있는데요. 이분은 사이먼 존슨과 함께 "권력과 진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기술과 관련하여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효용을 높이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I와 관련해 이분의 견해에 관해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MIT professor hoses down predictions AI will boost GDP • The Register
AI VS AI가 아닌 주식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엔비디아 종목을 많이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를 포트폴리오상 꽤 높은 비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AI냐 AI가 아니냐는 식이죠. 물론, 최근에는 금리인하나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가정하는 상황에서 조금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AI는 아직도 주식 시장에서 건재한 것 같습니다.
고점이다, 거품이라는 의견과 함께 AI로 쏠림 장세라는 생각들도 있지만, 당분간 AI 트렌드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증가로 인해 자본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4년도 매출은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예측합니다.
또한, 엔비디아가 10년 안에 50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는데요. 바로 제임스 앤더슨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에 투자해 상당한 투자 이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50조 달러면 현재 미국 GDP의 2배가 넘는 엄청난 돈입니다.
주식시장은 원래 쏠림의 역사입니다. 1900년대에는 철도가 성장산업으로 그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고요. 1970년대에는 니프티피프티(Nifty 50), 2000년대 닷컴버블 그리고 지금은 AI가 주도 섹터인 상황입니다.
아직 AI의 구체적인 실적은 앞의 의견들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AI가 무르익은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트렌드도 언젠가는 그 추세가 꺾일 수 있고, 뚜렷한 실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때를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 같습니다.
쏠림의 역사 속에서 기대와 희망만을 가진 버블이냐? 혹은 실적을 동반한 진정한 미래를 향한 가치주일지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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