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이라 불리는 나라, 바로 미국이죠.
미국이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국방비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세계 기축통화 중 하나인 달러는 현재 다른 어떤 통화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종종 미국 달러의 지위는 지금처럼 계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원달러 환율이 900원?!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07년도에 환율이 세 자릿수인 900원대로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도 달러는 이제 저물고 있다. 대신 위안화의 시대, 중국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1970년대에도 하물며 1960년대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시기 달러 패권이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던 이유는 브레튼우즈 체제의 한계 때문인데요. 브레튼우즈 체제는 금 1온스당 35달러로 환율이 고정되어 있어, 미국은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 발행을 제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냉전과 베트남 전쟁 등의 이유로 화폐 발행을 지속적으로 늘렸고, 결국 세계는 미국의 금태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마침내 1971년 미국 닉슨 행정부가 금태환을 중단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스미소니언 체제, 킹스턴 체제를 거쳐 변동환율제를 적용하며 '달러 패권'의 시대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중국의 야망
사실, 이런 패권국의 지위를 넘보고 있는 나라가 있었는데요. 바로 중국이죠.
중국의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라는 국가 전략이 있습니다. 육상과 해상의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을 만들고자 한 이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 지역을 거쳐 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해 각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사업을 잘 뜯어보면 중국의 야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위의 나라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국가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런 국가들이 국가적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죠. 이때 필요한 자본금을 중국이 차관 형태로 빌려 주게 되는데요. 이 돈이 바로 위안화였던 것이죠.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자유롭게 교환될 수 있어야 하고, 그 화폐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아야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러한 사업을 통해 위안화가 여러 국가에 통용되도록 노력한 것이죠.
하지만 위에 언급한 안정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중국이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중국에 대한 혐오가 미국 내에서 높았고 여전히 헤이트 차이나 (hate china)가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젊은 세대일수록 더 그 강도가 크다고 합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심각하다고 하죠. 또한 이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계속해서 국채를 발행하고 있고요. 10년전만 해도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국의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과 영국에 이어 중국이 3위 정도라고 하네요. 아마도 지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때 러시아에게 보여준 미국의 금융제재가 더욱 중국에게 이런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겠죠.
어찌되었든, 당분간 이 달러 패권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더 길고,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 https://youtu.be/RUEvr0AUluw?si=F3Q8l94CW5Mufwqt 로 들어가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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