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값 코코아, 허쉬(HSY) 초콜릿

 

 

 

모든 것이 OOO로 만들어진다면 좋은 것입니다.

 

 

OOO는 무엇일까요? 바로 초콜릿입니다.

 

초콜릿과 관련해서 조금은 쌩뚱맞지만, 얘전에 보았던 영화 중에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요.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초콜릿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기호 식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콜릿이 가져다주는 그 달콤함과 낭만적인 무언가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초콜릿이 글쎄 비싸질지도 모른다네요.

 

 

코코아에 대한 간략한 정보

 

초콜릿의 원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코코아'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코코아는 '코코아콩을 가공 처리한 초콜릿의 원료'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코아의 원료가 되는 열매가 코코아콩이라고 하네요. 조금 말장난하는 느낌이죠?^^

 

추가로 말씀드리면 '카카오'는 코코아콩이 열리는 나무를 지칭하는 것이라네요.

 

카카오는 기온이 30~20도 정도, 강수량은 1,500~2,000mm, 습도는 100%인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나무를 심고 5년이 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다른 나무들과 달리 오래된 나무일수록 수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코코아는 어디에서 생산되고, 누가 많이 먹을까 ?

 

코트디부아르	가장 큰 코코아 생산국
가나	두 번째로 큰 생산국

                                                                                     

이렇게 두 나라가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보통 초콜릿은 아시는 것처럼, 유럽 사람들이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시작된 것도 맞고요.) 요즘은 딱히 어느 나라가 많이 먹는다 할 수 없을 만큼 골고루 인기가 많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초콜릿이 비싸지는 이유는?

 

우리가 경제 시간에 배운 것처럼 수요 공급의 원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초콜릿은 기호 식품이기는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해서 딱히 그 수요를 줄이는 식품은 아닙니다. 우리가 콜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콜라를 안 먹지는 않죠.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요.

 

수요는 풍부한데 공급이 부족해서 생기는 결과인데요. 가장 큰 원인에는 기후 변화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정량의 강수량과 습도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어느 날은 폭우가 쏟아지고, 또 어떤 날은 비가 너무 오지 않는 등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해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 들었습니다.

 

또 이러한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흑점병이라는 카카오나무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요인도 한몫하는데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때문에, 비료 수출이 금지(칼륨과 같은 비료 원료가 되는 것들이 러시아에 많다고 하네요)되고 비료 가격이 인상되니까 아프리카와 같이 어려운 국가들에서는 그 비료 가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진 것이죠.

 

 

나의 선택은?

 

그래서 저는 미미하지만 '허쉬(HSY)'라는 개별 종목을 얼마 전 매수했습니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IF IT'S RAINING IN BRAZIL, BUY)'라는 책이 있는데요. 이렇게 생활 속의 정보들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 이것이 저의 주식의 시작이었습니다.

 

앞으로 코코아 수확량이 줄면 초콜릿의 가격은 인상될 것입니다. 그럼, 허쉬의 주가도 상승하지 않겠냐는 제 생각입니다. 물론 아무리 초콜릿이라지만 일정 가격 이상이면 사 먹지 않을 수도 있죠. 일종의 '가격 고정'의 개념으로 말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 그렇게까지 초콜릿의 가격이 인상될 것 같지는 않네요.

 

허쉬의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