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진단평가 사이트

 

 

 

 

이번 주 지인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모두 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이었는데요.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글자를 읽지 못하고, 셈을 잘하지 못하는 등 부쩍 기초학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단순히 코로나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시청이 문제를 많이 야기시킨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제 경험상 학교에서조차 판서보다는 영상 학습을 더 많이 했던 것 같고, 다른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미디어와 아주 떨어져서 살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기초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아이는 어떤지, 생각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초 학습의 중요성

 

기초 학습이 중요한 이유

기초 학습은 단순한 학습적 문제처럼 보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결국 아이의 미래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와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기초 학습의 문제는 이런 사회에 적응하고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죠.

 

그도 그럴 것이, 기초학습의 영역은 학습해 나가기 위한 기초적인 역량은 물론,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수적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초학력
대영역	기초문식력	기초수리력	사회정서적 함량
하위영역	읽기능력	기초 수학 능력	자기관리 역량
	읽기에 대한 태도		대인관계 역량
	쓰기능력	수학에 대한 태도	공동체 역량
	쓰기에 대한 태도
평가요소	단어의 의미를 알고 단어 읽기	수의 이해와 활용	자기인식 / 조절 / 주체성
	유창성	계산 / 공간추론 / 측정	자기 개방
	독해력	규칙성 인식 및 표현	공감
	읽기에 대한 가치 인식	정보처리	대인 의사소통
	읽기에 대한 흥미 / 의욕	수학에 대한 가치 인식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읽기에 대한 자신감	수학에 대한 흥미 / 의욕	협업
	단어의 의미를 알고 단어 쓰기	수학에 대한 자신감	공동체 참여
	문장쓰기
	쓰기에 대한 가치 인식
	쓰기에 대한 흥미 / 의욕
	쓰기에 대한 자신감

 

출처 : 기초학력 평가지표 , 경기도교육연구원

 

 

매 학년 기초 학습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요. 내 아이가 조금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은 미리 준비해 두시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몇 번의 검사로 아이를 판단하기보다는 어느 부분을 개선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알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먼저, 국가학력지원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학교급별로 원하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베이스캠프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글 익히기는 물론 3R's부터 초등, 중학교, 고등 1학년 학생까지 학습하기에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초학력향상지원사이트 꾸꾸입니다. 이 사이트는 학교에서 해당 아이디를 받아 평가 및 학습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아래에 배너를 보면 초등 저학년의 국어, 수학, 영어 그리고 기초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자유롭게 학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지원에 대한 생각

평가 후에는 각 아이에게 맞게 학교 및 외부에서 지원하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 각 반 담임 선생님께서 방과 후나 등교 시간 전에 따로 학습을 시켜주시기도 하고, 외부에서 학습클리닉 센터라는 곳에서 찾아와 학습이나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중학교의 경우 두드림 제도를 많이 활용하는 것 같은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두드림 학교(Do-Dream)의 경우 학기 중 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별도의 장소로 가서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실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 같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방과 후를 활용하거나 방학 중이나 학기 중 대학생들과 멘토-멘티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엠스쿨이나 e-알리미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신청에 관한 공문을 각 학교로부터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권적인 측면에서도 기초학력에 대한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아이도 빠짐없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충분히 배울 권리, 학교에 가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배움에 대한 권리가 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