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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초등 수학, 부모들이 흔히 혼동하는 부분 바로잡기

by blissfulpath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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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문제를-풀고-있는-초등학생
수학-문제를-풀고-있는-초등학생

 

 

 

초등학교 수학은 단순한 계산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자신의 경험과 기대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모님들이 자주 겪는 수학 학습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혼란을 짚어보고, 아이들의 수학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초등 수학, 부모들이 혼동하는 부분과 바로잡기

 

1. 아이가 수학 과목 자체를 어려워한다고 부모님이 판단하는 것

아이가 수학 단원평가를 잘 못 보거나, 수학 문제집 오답률이 높은 모습을 보이면, '우리 아이는 수학 머리가 없구나, 수학 자제를 힘들어하는구나'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초등 아이들 중에서 '수학 과목' 자체를 어려워하는 아이는 드뭅니다. 다만 수학 내용 중 특정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친구들은 약점을 보완해 주어야 합니다. 각각의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분수와 소수를 어려워하는 아이

분수와 소수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합니다. 

 

분수와 소수가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 (황혜진 / 생각하는아이지)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 (김성화, 권수진 / 와이즈만북스)

초등연산 분수 소수 백분율 연결고리 학습법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 키출판사)

도형을 어려워하는 아이

도형을 어려워하는 아이의 경우 쌓기나무나 소마큐브 같은 도형 교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플라토 시리즈도 추천합니다. 특히 초등 도형의 개념이 중고등 때 계속해서 연결되기 때문에 중등 진학 전에 초등 도형 총정리는 필수입니다. 관련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 도형 21일 총정리 (시소스터디 공부기술연구소 / 시소스터디)

수학 서술형을 어려워하는 아이

풀이 과정을 잘 쓸 줄 안다는 것은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는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아래와 같은 책과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최순미 / 이지스에듀)

EBS 초등 단추 https://ai.ebs.co.kr/pri

 

위의 초등 단추는 약점을 보완하기에 좋은 사이트입니다. 진단평가는 물론, 시험지 만들기 배너를 통해 시험지를 만들어 풀 수도 있는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문제가 조금만 길어지면 어려워하는 아이

한 번에 한 장씩 풀게 하면, 계속해서 아이는 긴 문제는 넘겨버리고 짧은 문제만 풀려고 하는 습관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아이는 한 문제씩 끊어서 풀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시간 5분 줄 테니까 다른 문제는 신경 쓰지 말고 1번 문제만 집중해서 풀어보자" 하는 식의 방법입니다. 적응이 되고 나면 2문제, 3문제 점점 늘려가면 됩니다.

 

 

2. 아이의 실력,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경시 대회 준비를 시키는 것

초등 때,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주변의 모습만 보고 경시대회 준비를 시키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시대회는 필수가 아니기에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경시대회를 활용해도 좋은 경우

원래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

특목고, 자사고가 목표인 아이

시험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

아이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1년에 1번 정도 보게 하고 싶은 경우

경시대회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은 경우

수학 숙제를 하긴 하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일반고가 목표인 아이

시험이 있으면 부담을 느끼는 아이

 

3. 초등 단원평가 점수만 보고 무리한 선행을 나가는 것

선행이 나쁜 건 아니지만, 무리한 선행은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단원평가 점수만 보고 섣불리 선행학습의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이전 학기에 대한 심화 문제집을 풀렸을 때 정답률이 70~80% 이상은 나왔을 때 다음 학기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전 학기에 대한 심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진도만 빨리 빼는 것은 무의미한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선행의 목적은 남들보다 '먼저' 배우자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의미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의 수학 학습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개별적인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섣불리 판단하거나 성급하게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아이가 겪는 특정 수학적 어려움, 예를 들어 분수나 도형, 서술형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학 대회를 준비하거나 선행 학습을 결정할 때도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아이의 능력과 의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즐기며, 탄탄한 수학적 기초를 다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가 깊이 있게 생각하며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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