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시작하는 영어 학습,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영어 공부의 시작을 위해서는 기초 단어 외우기, 간단한 문장 구성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초중학교 영어 공부하는 방법
초등학교 영어 공부 전략
초등학교 영어는 크게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첫째, 영어에 대한 긍정적 감정
둘째,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셋째, 배운 것을 직접 실제 쓸 수 있도록 하기
영어는 입시에서 주요 과목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까지 영어 공부를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영어 자체에 대한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직 준비 되지 않은 아이에게 파닉스를 강요한다거나, 원서를 읽는 행위 등 아이가 영어와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합니다. 영어 캠프를 보낼 때도 아이가 원한다면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영어권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에 대한 동기 부여나 긍정적 감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보내야 하죠.
또한 어떤 공부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생들은 영어를 학습한다기보다 습득한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여기서 습득이란 소리에 노출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초등 저학년의 경우 3,000시간은 들어야 귀가 뜨인다고 합니다. 즉, 노출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한국어와 영어의 주파수 차이인데요. 영어는 한국어에 비해 주파수의 범위가 넓습니다. 한국어가 500~2,000Hz지만 영어는 1,000~5,000Hz 범위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한국인이 영어를 들을 때, 특별히 고주파수 영역의 소리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아이의 수준과 관심, 흥미에 맞는 내용의 듣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초등 고학년은 말 그대로 영어를 학습해야 합니다. 이때, 독해와 문법을 들어가야 하는 시기죠. 언어의 발달 순서를 보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읽기와 쓰기는 학습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input과 output의 과정이죠. 따라서 문법은 빨라도 5학년은 되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보면 저학년은 글자가 거의 없고 주로 그림이 많은 놀이 위주의 학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이런 언어 발달 순서를 감안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 영문법을 공부할 때 참고할 만한 사이트로는 <혼공TV>를 추천합니다. 교재만 준비하면 무료로 단계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중학교 영어 공부 전략
중학교 영어에서 공부해야 할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어휘 (유의어, 반의어)
둘째, 문법 (문장 오류 여부)
셋째, 독해 (유형별)
넷째, 커뮤티케이션 (회화)
위의 분야를 말하기에 앞서 먼저 듣기에 관해서 중요한 점은 듣기는 중학교 때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고등학교에서 영어 1등급인 학생들은 듣기를 틀리면 1등급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 듣기를 하면서 듣기 외의 문제들을 동시에 풀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지에 나오는 단어는 지문에 나온 단어와 똑같은 단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의어가 나옵니다. 따라서 지문을 해석했다고 하더라도 선지에 나온 유의어를 알지 못하면 정답을 맞힐 수가 없게 되죠. 특히 어휘는 중3 겨울 방학 때 꼭 공부해 두어야 합니다.
어휘 학습의 방법은 먼저, 수준에 맞는 어휘집을 선정하고(어휘집의 단어를 50%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함) 어휘집을 선정했으면 해당 어휘집의 단어의 뜻을 눈으로 보고 자신이 아는 영어 단어를 체크합니다. 그런 다음,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면 되는데요. 이런 방식의 공부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추천 단어집은 이투스의 <워드 마스터>, 정승익 선생님의 ,<중학 1,200자>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해당 어휘집이 맞지 않는다면 초등 어휘집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 학습의 마지막 단계는 사전을 찾거나 어휘집의 예문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단어의 앞, 뒤에 어떤 단어가 오는지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work'라는 단어는 뜻이 여러 개가 있죠. '일하다, 작동하다, 작용하다'라는 각각의 뜻이 있는데요. '일하다'는 주어가 사람이 오고, '작동하다'는 사물이 그리고 '작용하다'는 약 같은 것들이 주어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렇게 학습하면 좀 더 깊이 있는 어휘 학습이 될 것입니다.
문법은 문법 용어를 알고 해당 문장에서 오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문법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어울리는 단어(따라오는)를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1형식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
2형식 명사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3형식 목적이 오는 동사
4형식 주고받는 동사
5형식 명사 형용사 to 부정사 동사원형 현재분사 과거분사 6가지 유형의 목적격 보어
어떻게 보면 문법도 어휘 학습과 같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독해는 유형에 맞게 공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형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유형 1 일치와 불일치 (사실 확인)
유형 2 대의 파악 (주제 파악)
유형 3 간접 쓰기 (논리적 흐름)
유형 4 빈칸/의미 추론 (상응 관계)
회화는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것 같지만, 24년도 현재 중3 학생들의 경우 내년부터 2025 교육과정에 해당하게 되는데요. (적용 시기 2025년: 초등학교 3,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2025 교육과정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지양하고 논서술형 평가를 강화할 것을 지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행평가에서도 쓰기와 발표 등 말하기의 비중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초중학교 영어 학습에 대해 핵심적인 것만 살펴보았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영어 학습은 기초를 다지고 고등학교에 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단계입니다. 꾸준한 학습과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오늘 제시한 사항들을 참고하여 조금씩 실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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