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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싱그러움의 그 자체, 평창

by blissfulpath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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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 자체로 보상이다.

 

 

여행을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가기 전의 설레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고단함과 무료함을 뒤로 하고 길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죠.

 

 

오랜만에 강원도 평창을 다녀왔는데요. 평창은 싱그러운 여름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을 위주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효석 문화예술촌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분들이시라면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을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봉평에 가면 바로 이 단편작품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님의 생가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문화예술촌은 크게 이효석 문학관효석달빛언덕(나귀광장) 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문학관에서는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고 재현된 작가의 창작실과 옛 봉평장터의 모형 그리고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다룬 영상물 시청이 가능합니다. 특히 작가의 육필원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저는 감명 깊었습니다. 

 

 

 

 

큰 전시장은 아니지만 작가의 문학 세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덕에 있는 전시장을 내려오면 효석달빛언덕으로 가면 되는데요. 이 곳에서는 작가의 생가와 휴식할 수 있는 나귀 광장 및 예쁜 북카페와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허브나라농원

 

 

 

이 농원은 한국 최초의 허브를 테마로 한 농원으로 1996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평창의 깊은 계곡에 위치한 이 농원은 농부 부부가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규모가 상당히 크고 넓더라고요.

 

 

지금은 한국 허브산업의 발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네요. 갖가지 허브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흥정계곡에 발을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정말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더라고요.

 

 

 

물 소리와 향기로 오감이 힐링되는 곳이었습니다.

 

 

 

무이박물관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근처의 무이박물관도 추천합니다. 

 

폐교된 무이 초등학교를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한 곳인데요. 2001년에 문을 열고 조각가, 서양화가, 도예가, 서예가 등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옛 교실은 전시실과 체험실로 그리고 운동장은 야외전시장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소소하고 아담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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